조회 수 55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 25:30, 40)"

오늘은 로그로뇨(Logrono)에서 나헤라(Najera)에 이르는 다소 거리가 되는 29.4km이고 아침 5:30-오후3:00까지 걸었다.
어제 로그로뇨의 공립 호스텔은 외부 인들의 소음, 뇌우, 더위 등으로 잠을 자는데 최악이었던것 같다.

많이 걸어야하는 이유로 5:30분에 출발하여 로그로뇨 시내를 빠져나오는데 30분 이상 소요되었고 캄캄해서 표시를 찾느라 정신을 집중해야 했다.

외곽으로 나온 후 부터 걸으면서 기도를 하는데 눈물이나면서 목까지 매이기 시작했다. 주체할 수 없었다. 기도하는 영역이 넓어진 것에 대한 감사의 눈물이었고 성령이 강하게 움직이고 계시는 것 같았다. 그 동안 기도 제목에서 멀어졌던 것들을 생각하고 그 것들을 위해 기도하니 눈물이 나왔다. 오늘 아침은 주님과 친밀하게 교감할 수 있는 감사가 넘친 아침이었다.

20km이상을 걸으면서 점심 허기도 지고, 그늘을 찾고 싶고, 조그만 오르막도 힘에 부칠 무렵에 순례자들 몇몇이 북적이고 있어서 아동식 카페인줄 알고 가봤더니, 차가운 조각 수박과 차가운 음료, 과일 등을 무료로 순례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었다. 나도 순간적으로 수박 한 조각을 너무도 맛있게 흡입하였고 탄산음료도 한 개 챙기고 동전 몇 닢을 도네이션한 후 그 자리를 벗어났다. 조금 지나서 생각하니 그 젊은 부부의 얼굴이 생각나지 않았다. 엉겁결에 선행을 베풀고 있는 사람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도 않고 대충 고맙다고만 한 것이었다. 이런 몹쓸 사람같은이라고...
그들 부부는 어떤 사연인지는 몰라도 나를 비롯한 더위에 지친 순례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이었다.
나는 누구에겐가 저런 천사가 된적이 있었는가 자문해 보았다.

마침 3km정도를 남기고 그늘에서 쉬면서 블로그를 봤더니 목사님께서 글을 남겨놓으셔서 답글로 수박얘기를 쓰면서 우리 교회에서도 염리동 언덕을 힘들게 올라오는 주민들에게 그런 프로그램을 가져보자는 답글을 보냈는데, 소금길 전도일에 음료를 나누는 일을 했었는데 지금은 끊겼다고 하셨다.
당장 아내에게 전화해서 내일 주일에 일정액을 목사남께 전달해 드리라고 하였다. 

선행이 이렇게 바이러스와 같이 퍼져 나갈 수 있는구나...스페인에서 어느 부부가 한 순례자의 갈증을 해소시킨 이웃 사랑이 한국의 서울 염리동 골짜기에서 더 많은 사람의 타는 목을 적실수 있는 사랑 바이러스로 전파되다니...

한가지 더. 오늘 이곳 나헤르 공립 호스텔은 숙박료가 공짜이다.

아무튼 오늘도 몸은 힘들지만 베푼다는 것을 배운 마음은 더 없이 행복한 순례길이었다.



 

 


  1. 2017년 농어촌전도부흥집회 보고 동영상

  2. 2017년 농어촌전도부흥집회 넷째날 마무리

  3. 2017년 농어촌전도부흥집회 셋째날 1-1

  4. 2017년 농어촌전도부흥집회 셋째날 1-0

  5. 2017년 농어촌전도부흥집회 둘째날 1-1

  6. 2017년 농어촌전도부흥집회 둘째날 1-0

  7. 2017년 농어촌전도부흥집회 첫째날 2

  8. 2017년 농어촌전도부흥집회 첫째날 1

  9. 유치부 쏠틴리더십스쿨(큐티학교) 친구들의 착한염소 보내기

  10. 2016년 미래교회 사순절 나누면 돼지(사랑의 우유저금통) 보고

  11. 20160625 착한전도이야기 28

  12. 2016년 미래교회 착한전도_ 우유저금통 보내기

  13. 착한전도이야기 27 - 2015년 미래교회 나누면 돼지

  14. 착한전도이야기26 - 소년부

  15. 착한전도이야기25 - 도서출판 <세상의소금>

  16. 20150802 착한전도이야기24(청년부 김가현 집사)

  17. 20150715 착한전도이야기23(명승운장로)

  18. 20150628 착한전도이야기22(고등부)

  19. 20150601 착한전도이야기21(YIC)

  20. 20150530 칙한전도이야기20(미래교회)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