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한국의 더위가 많이 꺽였다고 해서 추석도 지났으니 시원해 졌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얇은 옷을 입고도 아프리카의 겨울에 익숙한 저는 땀을 정말 많이 흘렸습니다.
한국에 있던 우선교사는 남아공으로 돌아왔고 이제야 저는 병원 정기 검사와 임플란트 때문에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우선교사는 제가 한국에 온 때에 남아공 장로교회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한국방문시 총회장과 함께 진행했던 일들을 구체적으로 하기위해 여러가지 일들을 준비 중입니다.
이 일을 위해 아프리카 장로교회에서는 우정구선교사를 '선교 동역자'로 임명을 해주고, 활동할 수 있도록 '에큐메니칼 위원회'를 상설기구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특별히 이 일은 '아프리카 독립교회'를 위한 중요한 일이 될 것입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11월 말에 156명 규모의 지도자 훈련 요청이 아프리카 장로교 교단으로 부터 있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강사와 재정이 마련이 되어 아프리카 장로교의 발전하려는 의지와 노력에 기여하는 큰 기쁨과 은혜의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건물은 없지만 빠른 시일내에 건축이 될어질 예정입니다. 이제 우기가 되면 비가 오기에 건축은 시급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너무나 낙천적인 우리 교인들은 여전히 교회오는 그 시간이 즐겁고, 예배드리는 그시간이 즐겁습니다.
레타봉교회 교인들이 말씀안에 잘 자라나 변화되고 열매맺어 레타봉을 변화시킬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앤서라는 고3 아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는 특별한 아이입니다.
교회가 장학금을 줄때 그 엄마는 매달 장학금을 저에게 맡기더니 연말에 그 아이를 위한 노트북 컴퓨터를 사달라고 요청을 하여
그 마을에 가장 새 노트북을 갖은 아이가 되었었습니다. 그 집이 그 돈이 없어도 되는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먹는데 다 사용을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위해 굶는 한이 있어도 장학금에 손을 안대는 엄마. 너무 기대되는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교회 일로 어려움을 당하며 법정으로 끌려 다닐때 여성 리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법정에 와서 우리와 함께했던 대쪽같은 성품을 갖은 엄마였습니다.
이번에 가스판매를 하며 한통에서 나오는 이익은 생활비로, 한통은 앤서가 대학을 가게 되면 등록비로 쓰려고 또 모읍니다. 교회가 후원하는 스몰 비지니스를 시작을 했습니다.
정말 그것으로는 너무 적은 돈을 벌수있기에 교회가 조금 더 후원을 하였습니다.
물론 공짜가 아니라 몇개월 후부터 원금 상환을 해주면 그것으로 또 다른 교인이 스몰비지니스를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몇 가정이 시작을 하였는데 가장 기대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노동을 하고 싶어도 너무 자본이 없는 이들을 교회가 도와서 일어날 힘을 주어 이들이 자립해 가도록 돕는 이 가난 탈출 프로젝트가 잘 되어지기를 기도해 주세요.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선교소식을 못올리다 이제야 한국에서 소식을 올립니다.
함께 레타봉을 위해 남아공을 위해 기도의 물을 함께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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