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부

    성경의 정경화 및 권위 (2023년 11월 순서지)
    2024-03-25 16:43:00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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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의 정경화 및 권위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디모데후서 315)

    성경은 주전 1,500년부터 주후 100년까지 약1,600년 동안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40여명의 저자들에 의해 기록된 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문서들은 많지만 기독교에서는 구약 39, 신약 27권 등 총 66권만 정경(正經, Canon)으로 인정합니다.

    구약 39권의 편집은 주전 400~500년경 에스라 학사와 대공회원들에 의해 완료된 것으로 보는데, 정경으로 인정된 것은 그 이후로서 모세오경(율법서), 예언서, 성문서 순으로 정경으로 인정되었으며 정경화 작업이 최종 완료된 것은 주후 90년 유대교의 종교회의 때입니다.

    유대교에서 확정한 구약성경과 달리 신약의 경우 27권을 정경으로 공식화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복음서를 비롯한 대부분의 책은 주후 200년 이전에 정경으로 인정되었지만 히브리서 등 일부 서신서는 수 차례 종교회의를 거친 후 카르타고 종교회의(397)에서 27권의 신약성경이 공식화되었습니다. 베드로가 썼는지 불분명한 베드로복음서는 정경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외경(外經)

     

    히브리어로 기록된 39권의 구약성경 이외 중간사(구약과 신약시대 사이)를 기록한 토빗, 마카베오 상/하 등 7권의 책을 말하며 정경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외경이라 부릅니다. 정경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하여 내용에 허위가 있다거나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천주교에서 사용하는 공동번역 성경전서에는 외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교회(동방교회)는 로마교황청에서 분리된 후 지역중심으로 성장하여 지역별로 성경의 범위가 다릅니다. 아르메니아 정교회, 콥트교(이집트), 시리아 정교회, 이디오피아 정교회 등은 66권의 정경과 외경에 포함되지 않은 문서들까지 성경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권위

     

    1,600년에 걸쳐 쓰여진 성경은 기독교의 경전이면서 중동지방의 역사서이고, 생활의 지침서이기도 합니다. 성경 속에는 하나님의 말씀, 예수님의 말씀만이 아닌 인간들이 저지를 수 있는 온갖 죄악의 사례가 언급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성경은 어떤 종교의 경전보다 거짓 없이 쓰여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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